지난 17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대통합 민주신당 백원우 의원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건강보험료를 축소납부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한나라당 보건복지위원 일동은 18일 건강보험료 부과기준의 변경과정을 모르는 무식한 발언이라고 배 의원을 강력히 비난했다.
또 보건복지위원이 건강보험료 부과기준이 어떻게 변해왔는지도 모르면서 저급한 정치공세에 열을 올리는 현실이 개탄스럽기 그지없는 일이라고 백 의원을 강하게 몰아 붙였다.
백 의원이 제기한 이명박 후보의 00년 건강보험료 1만3410원 납부에 대해 이명박 후보는 국민건강보험이 시작된 00년을 기준으로 대명기업(5인이상 사업장), 대명통상(5인미만 사업장) 등 2개의 사업체 및 서초동 1717 빌딩 등 3개의 소득원으로부터 ‘임대소득’을 얻고 있었다며 사업소득 없이 임대소득만이 있을 경우, 종업원 중 최고등급자의 등급을 적용토록 하는 규정에 따라 보험료를 건강보험공단이 부과했던 것뿐이라고 반박했다.
또 서울시장 선거 때 서울 YMCA 유권자 10만인 위원회에서 건강보험료 문제를 검증했지만 위법사항이 없었다고 했고, 지난 검증 청문회에서도 이명박 후보 개인이 건강보험료를 적게 내려고 한 사실이 없음이 다 소명된 사실이라고 밝혔다.
한편, 백원우 의원에 이어 18일 강기정 의원(대통합만주신당)이 “부동산 임대업자 이명박, 시가 200억 빌딩 임대소득 월 94만원”이라 자료로 다시금 이명박 후보의 소득신고누락 및 건보료 탈루로 문제를 제기한 상태다.
강 의원은 현재 이명박 후보가 영포빌딩, 영일빌딩, 대명주 빌딩 3개의 사업장을 운영하는 부동산 임대업자로 3개 사업장을 통해 연간 9억 5447만원 신고 누락하고, 건강보험료 매달 379만원 탈루하고 잇다고 주장했다.
또 이 후보가 자신의 소득을 관리직원보다 낮게 신고하고, 4대보험 미가입으로 직원의 복지를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