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1일 1회 인슐린 레버미어 한국 출시 본격화

하루 한번 투여로 최소의 체중 변화 효과 한국에서도 입증 예정

노보노디스크의 인슐린 제제 레버미어(인슐린 디터머) 출시와 함께 국내 인슐린 시장 확대를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레버미어는 하루 한번 사용하는 펜형 인슐린으로 지난 유럽 당뇨병 학회(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Diabetes, EASD)에서 타 기저 인슐린에 비해 제 1형 및 2형 당뇨병 환자의 체중 증가가 적고 저혈당 발생 위험을 낮추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유럽 당뇨병 학회에서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2년간 레버미어로 치료를 받은 제 1형 당뇨병 환자들은 NPH 인슐린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보다 체중증가 정도가 현저히 낮았고 동시에 상당한 혈당조절 효과를 얻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NPH 인슐린과 신형 기저 인슐린에 대한 첫번째 장기 비교 연구에서 레버미어로 얻을 수 있는 최소의 체중변화는 지속 가능하면서 동시에 혈당강하와 야간 저혈당의 위험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버미어의 효과는 미국에서 실시된 50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관찰연구인 PREDICTIVE 303에서도 추가적으로 확인되었다. NPH 인슐린이나 인슐린 글라진에서 레버미어로 바꿔 26주간 치료를 받은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은 실제로 체중이 줄었고 상당한 혈당 조절 효과와 함께 저혈당 위험을 줄일 수 있었다.

영국 버밍햄 대학 의과대학 당뇨센터(Diabetes Centre University Hospital, Birmingham, UK)의 당뇨 전문 컨설턴트인 말콤 나트라스(Malcolm Nattrass)는 “2년간의 NPH 인슐린과 장기간의 비교 연구는 레버미어가 체중증가가 덜하고 야간 저혈당 위험 감소, 혈당 조절에 효과가 있음을 보여줘 레버미어의 탁월한 반응 프로파일을 증명한다” 라고 전했다.

레버미어의 약효와 안정성을 입증하기 위한 PREDICTIVETM 대규모 관찰 연구는 이미 유럽 및 북아메리카에서 진행한 연구로 아시아에서는 가장 먼저 한국이 참여하면서 국내에 본격적인 레버미어 출시를 알리게 되었다. 한국이 이번에 참여하는 연구는 대규모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스터디가 종료되는 내년 9월 이후로 데이터의 결과에 대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예정이다.

노보 노디스크제약의 메디칼부 이소라 이사는 “이번에 한국에서 진행되는 연구로 지금까지 글로벌 데이터에서 배제되었던 아시아 데이터도 전세계 데이터와 함께 분석 대상이 될 것이다. 최근 약에 대한 안전성 확보가 우선시 되면서 이에 초점을 둔 당뇨병 환자들에 대한 관찰연구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 한국이 이러한 대규모로 데이터에 포함이 되면서 그 동안 유럽이나 미국과 같은 서구의 당뇨병 환자 데이터에 아시안 데이터로써 그 결과가 일관될 지 큰 의미를 가진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