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7 (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학술/학회

국내 연구진, 새로운 항균제 내성 기전 규명

명지대 이상희 교수, ‘Nature Reviews Drug Discovery’ 11월호 게재

명지대학교 생명과학정보학부 이상희 교수가 기질확장성을 갖는 클래스 C BL의 3차 구조 분석을 통해 내성효소의 활성부위에 있는 R2 루프가 확장되어 기질확장성이 유도된다는 사실을 원자 수준에서 증명했다.

이러한 결과는 클래스 C BL이 ESBL임을 처음으로 제시한 것으로, ‘Nature Reviews Drug Discovery’ 저널 11월호 온라인 판에 게재될 예정이다.

창상감염, 호흡기감염, 요로감염 등을 일으키는 병원균이 항생제 공격을 막아낼 때 사용하는 강력한 내성효소인 기질확장성 베타락타메이즈(Extended-Spectrum Beta-Lactamase; ESBL)는 일반적으로 클래스 A 및 D 베타락타메이즈(Beta-Lactamase; BL)로 인식되고 있지만, 최근에는 항균제에 내성인 임상균으로 부터 분리된 클래스 C BL에서도 기질확장성이 관찰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질확장성을 갖는 내성 기전에 대한 정확한 규명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저널은 “이 교수가 밝힌 새로운 클래스 C ESBL의 내성기전은 신약개발에 중요한 타겟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최근에 미국감염학회에서는 ESBL을 생성하는 감염균이 가장 위험한 병원균 중 하나라며 이들의 감염에 대한 치료제 개발이 시급하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