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개원 예정인 가톨릭대 새병원 명칭이 ’서울성모병원’으로 확정됐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서초구 반포동 가톨릭의과대학 단지내에 짓고 있는 새병원의 명칭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으로 최종 결정하고, 오는 10일 새명원 명칭 선포 및 상량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CMC는 새병원명을 만들기 위해 지난 6월 한 달간 공모전을 실시했으며, 총 2430명이 5642건의 이름을 응모했다.
응모된 이름을 중심으로 7월에는 의료원, 성의교정(의대·간호대), 산하 8개 병원의 교직원을 대상으로한 선호도 조사 및 내부 심사가 진행했다.
이어 8월과 9월에 각각 서울대교구 주교평의회,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의 법인이사회 승인과정을 거쳐 새병원을 확정했다.
CMC 관계자는 명칭 선정 이유에 대해 ▲첨단 의생명공학 분야의 교육, 연구, 진료의 메카인 대학병원으로서 생명존중을 최선의 가치로 여기는 가톨릭 의료브랜드 ‘성모’와 ▲대한민국의 수도이자 국제도시인 ‘서울’을 결합한 이름으로 대한민국의 중심 서울에서 세계적인 의료기관으로 발전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5년 10월 착공한 서울성모병원은 현재 전체공정률 50%를 넘어섰으며, 지상 22층 지하 6층 1200병상 규모(연면적 190,000m2)로, 단일 병동으로는 국내 최대에 이른다.
암센터 및 안센터, 조혈모세포이식센터, 장기이식센터, 심혈관센터, 여성암센터 등 6개 전문진료센터가 설치되어 한층 전문화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초대형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을 통해 기존의 가톨릭대 부속병원 및 협력병원 등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엮어 진료프로세스의 효율성과 고객편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CMC는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