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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프리그렐 약가 불발에 한미ㆍ유한ㆍ보령 ‘당혹’

11월초 플라빅스 특허 판정 및 종근당 향후 약가 재신청이 변수

종근당의 플라빅스 개량신약인 ‘프리그렐’의 약가 협상 불발에 플라빅스 개량신약을 후속으로 준비하고 있는 한미약품, 유한양행, 보령제약이 당혹스러운 입장이 됐다.

이들 제품은 염이 다른 개량신약이지만 공단측에서 이미 “단지 염의 변경으로 차별성을 인정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종근당의 프리그렐과 같은 약가 산정에 어려움을 겪게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이번 공단측의 프리그렐 약가 조치 결과가 다른 개량신약과 무관치는 않을 것”이라며 “개량신약을 준비 중인 업체를 당혹하게 하는 결과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개량신약을 개발방향을 선정한 많은 국내 제약사들에게 부담을 주는 결과를 초래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번 프리그렐 약가 협상이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닌 이상 반전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의견도 분분하다.

플라빅스 개량신약을 준비 중인 모 제약사 관계자는 “종근당의 약가 재신청이 남아 있고, 이번 공단의 조치에 대해 ‘공단이 개량신약의 인센티브를 인정해주지 않는 것은 국내 제약산업을 퇴보 시킨다’는 업계 여론이 있어 반전의 여지는 아직도 남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11월 초에 결정이 될 오리지널과 제네릭간의 특허 여부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며 “사노피-아벤티스가 승소할 경우, 제네릭 판매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여 특허 분쟁 판결 이후 개량신약의 위치도 생각해 봐야 하는 경우의 수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해당 업체인 한미약품과 유한양행, 보령제약은 아직 제품이 허가 전인 상태임을 감안 향후 추이를 관망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