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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강문석 이사측, EB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 신청

강문석 이사측인 수석무역과 한국알콜산업은 지난 21일 동아제약이 교환사채 발행을 통해 매각한 자사주에 대해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이들은 “강정석 대표 등 현 경영진이 채무보증의 위험부담을 안으면서까지 무리하게 자사주 매각을 추진, 자사주의 의결권을 되살려 경영권 방어에 활용하고자 하고 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동아제약은 지난 7일 자사주 74만8440주(7.45%)를 말레이시아의 라부안(Labuan)에 설립된 페이퍼컴퍼니 DPA리미티드와 DPB리미티드에 전량 매각하고, 이들은 자사주를 기초자산으로 교환사채를 발행했고 동아제약은 지급보증을 섰다.

이같은 자사주 매각은 이번 주주총회를 열리게 된 계기가 됐다. 강문석 이사측은 특정 주주에게 유리한 매각이라며 반발,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해 왔다. 다음주 초 주주명부가 나올 것으로 보여 양측간의 주주 확보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주주총회 개최가 확정된 이후 양측은 한미약품과 오츠카제약,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외부주주들을 대상으로 포섭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양측이 백중세임을 감안할 때 큰 손 주주들에 대한 신임을 재차 확인하는 한편 1주 이상 모든 주주를 대상으로 위임장 확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