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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8월 원외처방 시장, 국내사 간판 품목 선전

원외처방 금액 6394억…전년동기대비 10.7% 성장

8월 원외처방 시장 분석 결과, 다국적 제약사의 실적이 다소 약화된 반면, 국내사의 경우는 업체별 주력 제품들 실적 증가가 눈에 띄었다.

미래에셋증권 황상연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8월 원외처방 금액은 전년동기 대비 10.7% 성장한 6394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또 원외처방 고성장 영역인 고지혈증치료제 시장에서는 리피토의 특허 만료에 따른 리피토 점유율 하락 기조가 나타나는 등 각치료 영역별주요 품목들의 시장 점유율이 다소 혼전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리지널 의약품들의 특허만료 영향 등으로 다국적 제약사들의 전체 성장기여도는 전월 대비 하락한 30.6%에 그쳤다.

반면, 국내 업체별 주력 제품들의 M/S 증가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전년동월 대비 원외처방금액 증가율 기준으로는 동아제약과 녹십자, 대웅제약이 여전히 양호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대웅제약은 올들어 월별 처방 금액 선두를 지속 유지하는 가운데 처방증가액기준으로도 꾸준히 1, 2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ARB 고혈압치료제 시장 전반의 성장세 속에 대웅제약의 간판품목인 올메텍 점유율이 17%에 근접했다.

또한 동아제약의 스티렌(위염치료제), 부광약품의 레보비르(B형 간염치료제), 중외제약의 리바로(고지혈증치료제) 모두 꾸준한 점유율 상승 추세를 보였다.

이러한 국내사들의 선전에도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질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연말로 갈수록 2008년 약가 재평가,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등 정책 리스크가 구체화되고 있다는 점이 부담스러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약가재평가의 경우, 현재 보건당국과의 재협상 결과를 남겨두고는 있지만, 약가재평가 1차 안에 따르면 업체별 대형 품목의 약가 인하 폭이 당초 예상보다 다소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약가 재평가 등 정책 변수가 1회적인 것이 아니라 상시적인 것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에서, 내수 시장에 한계를 두고 있는 국내사들에게 향후 더욱더 ms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