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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뇌졸중 환자 절반이상, 적절한 치료시기 놓쳐

복지부와 심평원 조사에 따르면 뇌졸중 환자의 절반이상이 늦은 내원으로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뇌졸중 증상 인지와 응급의료체계를 이용한 신속한 이송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홍보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은 증상 발현 후 신속한 치료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질환임에 비해 조사대상 환자 중 증상 발현 후 3시간 이내 병원 도착한 환자는 절반수준이 안되는 47.7%, 구급차 이용률은 56.3%에 불과하여 치명적인 영구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밝혔다.

복지부와 심평원은 암에 이어 사망원인 2위(10만명당 64명)의 고위험 질환인 급성기 뇌졸중 환자의 진료와 기록관리 등에 대한 적정성을 평가하고 요양기관별 평가결과를 등급화해 19일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2005년에 급성 뇌졸중 입원환자를 연간 50건 이상 진료한 42개 종합전문요양기관과 145개 종합병원 등 187개 종합병원급 이상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했고, 초기진단, 초기치료, 2차 예방, 환자관리 등 4개 분야를 10개 지표에 따라 평가해 평가지표별로 A(우수), B(보통), C(개선필요) 3개 등급으로 구분했다.

이번 평가결과, 초기진단과 초기치료, 환자상태 기록관리 등에 있어서는 대체로 적정한 진료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종합병원의 경우에는 종합전문요양기관에 비해 병원간 편차가 심해 개선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지표 중 혈중지질검사 실시율, 심방세동환자의 퇴원시 항응고제 처방률, 흡연률 기록 등 3개 항목의 진료와 환자관리는 다른 항목에 비해 미흡하였고 종합병원의 병원간 편차도 매우 컸다.

10개 평가지표 모두 A등급을 받은 병원은 종합전문병원 11개, 종합병원 4개 기관이었다.

이번 평가결과는 심평원 홈페이지 ‘(www.hira.or.kr)/정보공개/평가결과공개/뇌졸중평가결과’를 통해 국민들에게 공개되며, 요양기관과 관련 단체 등에도 제공하여 뇌졸중 환자의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등 의료의 질 향상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질 개선이 필요한 기관은 직접적인 중재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