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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심평원, 2007년 약제평가 처방건당 약품목수 개선에 주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은 처방건당 약품목수의 개선을 위해 ‘6품목이상 처방비율’과 더불어 2007년 평가분부터는 ‘소화기관용약 처방률‘을 기관별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약제평가는 약물의 오남용을 줄이고 적정 약제사용을 도모하고자 심평원 설립 초기부터 분기 단위로 추진해 온 평가 사업이다.

심평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경우 상병별로 차이는 있지만 의원은 처방 1회당 평균약품목수가 약 4.13개 정도로 미국, 호주 등 선진 외국의 2종 내외에 비해 처방품목수가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처방약품목수는 동일한 상병에서도 종별간 차이가 커 급성 상기도감염의 경우 의원이 종합전문병원보다 1품목이상 높고(종합전문병원 3.6개, 의원 4.7개), 상기도의 기타질환, 만성 하기도질환, 식도ㆍ위 십이지장의 질환에서도 1품목이상 차이를 보였다.

기관별 차이는 의원과 병원이 종합병원과 종합전문병원에 비해 크게 나타나 의원 급성 상기도감염 처방약품목수는 최소 1품목인 기관이 있는 반면, 최대 9품목인 기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화기관용약은 동 약제의 1차적 투여를 필요로 하는 소화기계 질환과, 만성관절증 등과 같이 장기적으로 진통소염제(NSAIDs)가 투여되는 일부질환을 제외한 경우에도 62%이상의 높은 처방률을 보였다.

심평원은 “그 처방비율이 처방건당 약품목수와 비례하여 증가하는 등, 약품목수와 상관성이 높은 약제인 점을 고려할 때 동 약제의 적정사용을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많은 약을 한꺼번에 처방하는 경향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2006년 평가분부터 ‘6품목이상 처방비율’을 산출하여 기관별로 제공해왔다.

이는 6품목이상 처방건이 하나도 없는 기관이 있는 반면 전체 처방건 대부분이 6품목이상 처방인 기관도 있는 등 요양기관간 변이가 커 기관의 처방행태에 대한 개선을 유도하기 위함이다.

심평원은 ‘6품목이상 처방비율’과 ‘소화기관용약 처방률’의 적정화를 통해 실질적인 약품목수 개선을 도모할 계획으로, 경증 또는 부수적인 증상에 대한 처방은 피하며,약품 사용에 대한 강력한 필요성과 효능에 대한 충분한 근거가 있을 때만 처방하고, 약물요법 대신 생활습관을 바꾸는 방법을 권장하는 등 의료인(기관)들의 노력을 강조하고, 아울러, 국민들의 약물사용에 대한 인식변화를 위해 국민에게 올바른 약제사용에 대한 정보를 알리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