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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KBS, 연일 ‘제약사-의사 때리기’ 맹폭

PMS이어 병원 인테리어, 학회 지원 등 포괄적 리베이트 다뤄

KBS가 지난 17일 댓가성 리베이트 PMS에 이어 다음날 병원 인테리어 지원, 학회 지원 등 포괄적 리베이트 다루면서 연일 제약사와 의사 때리기에 나섰다.

특히 18일 방송에서는 자사의 의약품을 써주는 조건으로 병원 인테리어를 해주는 구체적 사례를 들었으며, 심지어 의료 장비까지 제공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학회 후원과 관련 제약사들은 의사들의 각종 학회에도 갖은 명목으로 돈을 지급한다며 모 유명 제약사의 학회지원 일지도 공개했다.

모 제약사의 학회 일지에 의하면 매달 유명호텔에서 열리는 수 십여 곳의 학회에 해당 약품을 홍보하며 후원금이 지급되며, 의사들은 이같은 후원을 당연하게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구체적 사례로 모 학회의 후원안내서, 심포지엄 후원에 2000만원, 워크숍이나 세미나에도 강좌당 1000만원을 후원한다는 구체적 사례도 제시했다.

또한 인터뷰에 응한 의사도 제약사들로부터 해외 학회 경비를 지원 받고 다녀오는 케이스가 비일비재하다고 밝혀 학회 및 학회 참여 개인에 대한 경비 지원이 다시금 논란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제약사의 영업행위도 도마위에 올랐다.

보도에 따르면 모 제약사의 경우, 영업사원 한 명이 한 달 1000만원 정도의 법인카드를 사용하며, 그 비용을 사용할 때 팀장에게 품위서를 올려 결재를 맡아야 한다는 내용도 공개돼 제약사들이 조직적으로 리베이트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여파로 제약사 및 병원들에 대한 세무 및 공정위, 경찰 조사가 후속 조치로 나타날 것으로 보여 향후 의료계 및 제약계에 큰 파장을 불러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