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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BIO KOREA 2007’ 성황리에 마쳐

다이나믹 코리아, 세계속의 바이오 강국으로의 힘찬 도약을 알리는 ‘BIO KOREA 2007’ 행사가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용흥), 한국무역협회(회장 이희범) 및 충청북도(도지사 정우택)의 공동주최로 서울 COEX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12일 시작된 개막식 행사에는 변재진 보건복지부 장관,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 이용흥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이희범 한국무역협회장, 정우택 충북도지사와 함께 영국, 호주, 이스라엘 대사 등 각계 저명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BIO KOREA 2007의 힘찬 개막을 알렸다.

전시회, 컨퍼런스, 비즈니스 포럼 등으로 구성된 BIO KOREA 2007 행사는 전년대비 약 14%의 증가한 380개 기업이 참가(2006년 334개 기업)했으며, 특히 컨퍼런스는 3,917명이 참가(2006년 2,878명)하여 전년대비 36% 증가하는 괄목할만한 증가를 보여주었으며, 총 참관인원도 17,000여명(2006년 15,000여명)에 달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내최대 바이오 행사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제품판매 상담실적도 1,387건(2006년 1,153건)에 수출 3,060만불, 내수 121억원(2006년 수출 1,580만불, 내수 106억원)에 이르며, 기술이전, 투자유치, 공동연구를 위한 상담건수도 1,079건(2006년 881건)에 달해 BIO KOREA 행사가 바이오기업들의 비즈니스 창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본 행사에서 머크, 화이자, 노바티스 등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새로운 신약후보물질 발굴 및 투자를 위해 국내 바이오기업에 지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머크사는 글로벌 라이센싱·외부연구 부문 수석상무인 바랏 쵸우리라(Bharat Chowrira) 박사 등 본사 임원진 20여명이 본 행사에 참가하여 동아제약, 종근당, 유한양행 등 우리나라 주요 제약기업들과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를 위한 활발한 미팅을 전개했으며, 스위스계 다국적 회사인 노바티스사는 5억달러 규모의 벤처펀드를 통해 한국 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를 검토한다고 밝혔다.

국내 제약기업 및 국책연구원도 본 행사를 통해 활발한 비즈니스 활동을 펼쳤다.

중외제약은 자체보유 항암제 신약개발의 핵심기술을 미국 화이자, 머크, 릴리 및 독일 바이엘사등 다국적 제약회사와 공동연구를 위한 파트너쉽 구축을 추진했으며, 한미약품도 약효를 지속시키는 기술인 “랩스커버리”와 경구용 항암제 개발 기반기술인 “오라스커버리”와 관련하여 미국 화이자, 머크, 일본 시오노기와 주가이 등 총 13개 기관 및 기업과 전략적 제휴 등을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책연구기관의 대표격인 생명공학연구원도 캐나다 온타리오 생물다양성연구원과 국제생물바코드의 중심 데이터베이스(BOLD)를 국가생물자원정보관리 센터에 유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국제생물 바코드 동향 및 최신 연구결과의 상호교류 및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또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후원으로 13일~14일 양일간 미·일·EU 의약품규제조화국제회의(ICH) 워크숍이 개최되었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ICH의 의약품 개발 및 품질 위해도 관리지침(Q8, Q9, Q10)에 대한 체계적인 설명과 구체적인 적용사례 등이 발표되었으며, 연일 정부, 학계, 산업계 등에서 200여명 이상이 참여하여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이번 워크숍은 우리 정부 관계자 및 제약기업들이 선진 각국 국제기구의 규제 담당자와 생산시설책임자로부터 국제기준 및 적용에 대해 직접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자리여서 그 의미가 더욱 컸다.

이번 ICH 워크샵에는 미국 FDA 의약품평가부 블레어 프레이져(Blair Fraser) 국장과 GMP심사 국제협력기구인 PIC/S 잭 모레나스(Jacques Morenas) 의장 등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영국, 일본, 호주의 의약품 허가관련 고위관료들과 GSK, J&J, Merck, AstraZeneca 등 다국적 제약기업 본사의 생산담당 임원 등 18명이 대거 연사로 참여하여 각각 규제당국과 산업계의 관점에서 국제 기준에 대해 설명했고, APEC 역내 21개국에서 의약품 관련 정부기관, 산업계, 학계 등 관련자들이 대거 참가했다.

BIO KOREA 2007 행사는 232개 기업 364개의 부스 전시와 함께 16개 트랙 53개 세션의 컨퍼런스, 108개 국내외 바이오기업이 참가한 비즈니스 포럼 등의 세부행사로 이루어진,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국제 바이오행사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으며, 세계속의 바이오강국을 실현할 수 있는 BIO KOREA 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측은 밝혔다.

BIO KOREA 2008 행사는 내년 10월 8일에서 10일까지 충북 오송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