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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시범사업 첫날, 성분명처방 호응도 ‘낮아’

약사의 처방에 거부감 표시-성분명처방전 발행 적어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이 17일 시작됐지만, 실제 성분명처방이 이뤄진 경우는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오전 국립의료원 외래는 평사 시와 다름 없는 모습이다. 특히 원외처방전을 받은 환자 중 성분명처방을 받는 사례는 일부에 불과했다.

성분명처방이 해당되는 사례가 전체의 일부분에 불과하고, 대상 환자의 경우 기존처럼 상품명처방을 받기 원하는 것이 이유로 꼽힌다.

외래환자들은 상품명처방을 명확하게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 않았으며, 설사 알고 있더라도 본인이 알고 있는 약물이 아닌 약사가 선택하는 약물을 처방 받는데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다.



병원을 찾은 모 환자는 “의사가 아니라 약사가 처방해주는 약을 먹는 것이 탐탁치 않다”면서 “기존대로 처방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진료를 받고 나온 또 다른 환자는 “담당의사가 성분명처방에 대해 설명해줬지만, 전부터 먹었던 약을 먹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성분명처방을 받은 환자의 경우, 처방전에 ‘[성분명]으로 표시된 처방은 의약품의 성분명으로 기재되어 있다. 약사에게 관련제품, 가격 등에 대한 정보제공을 요청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