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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1주일 단위 평가…대상약품 축소 검토”

강재규 원장, 성분명처방 시범사업 강행 의지 밝혀


국립의료원은 10개월의 성분명처방 시범사업 기간 동안 수시로 자체평가를 실시하고, 약화사고의 위험이 있는 약물에 대해서는 대상품목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강재규 원장은 17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미 시뮬레이션을 통해 문제가 없다고 판단, 시범사업을 실시했다”고 실시 배경을 설명하며, 계획대로 시행할 뜻을 밝혔다.

특히 그는 “시범사업이 시작된 후 몇 달간은 1주일마다 사업 자체평가를 실시하고, 이후에는 1개월 단위로 평가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평가인 만큼, 정책 주최인 보건복지부까지 보고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

국립의료원은 자체적인 평가를 통해 문제가 드러나는 약품에 대해서는 성분명처방 대상품목에서 제외한다.

강 원장은 “성분명처방 대상약품이 늘어나지는 않겠지만, 줄어들 수는 있다”면서 “시범사업 기간 동안 약화사고 등이 발생하는 약품에 대해서는 대상약품에서 제외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행 첫날 의협이 펼친 시범사업 저지집회와 관련 “의협과 국립의료원 모두 ‘국민건강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것은 같다”면서 성분명처방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강재규 원장의 즉각적인 퇴진 요구에 대해 “직접적인 대응을 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