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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성분명 처방, 국민건강 안중없는 무모한 정책실험”

의료계, 성분명처방 시범사업 첫날 NMC서 시위


성분명처방 시범사업 첫 날인 17일. 의협회장을 비롯한 의료계 지도자들이 국립의료원 앞에 모여 시범사업 강행저지를 위한 시위를 가졌다.

오전 7시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집회의 참석자들은 성분명처방은 국민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제도이자, 의료분업의 근간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제도라고 지적했다.

주수호 의협회장은 이날 국립의료원의 시범사업 시행에 대해 “의료계의 합리적인 설득에도 불구하고 국민건강은 안중에도 없이 무모한 정책실험을 강행한다”고 비난했다.

또한 “지난 2000년 의약분업 대란 당시 의료계와 정부, 그리고 약계 3차간에 어렵게 마련한 합의사항을 전면 뒤엎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특히 “국민건강수호를 위해 범의료계를 비롯한 모든 보건의료인 및 관련 단체들과 연대해 ‘국민선택분업’ 쟁취를 위한 본격적인 대장정에 들어가겠다”고 천명한 뒤, 강도 높은 대정부 투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시도의사회장단은 성분명처방 시범사업 즉각 철회와 함께 국립의료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아울러 국민의 편의를 고려해 안전성이 검증된 일반의약품에 대한 슈퍼마켓 및 편의점 판매를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