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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국민건강 볼모 집단휴진, 적절치 않다”

강재규 원장 “시범사업, 성분명처방 확대수순 아니다”


국립의료원 강재규 원장이 의료계의 31일 오후휴진에 대해 “국민건강을 볼모로 휴진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강 원장은 27일 국립의료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의협도 복지부도 제일 중요한 것은 국민의 건강”이라고 밝히며, 성분명처방에 대한 의료계의 우려가 현실화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9월부터 시작되는 시범사업은 국민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환자의 알권리 및 선택권 확대’를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정약에 대해서는 성분명처방이 되서도 안되고 될 수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 그는 “일반약으로 환자에게 적용시 큰 변화가 없는 안정성이 확보된 약이 시범사업 대상”이라고 말했다.

강 원장은 일각의 주장처럼 이번 시범사업이 성분명처방 전면 확대를 위한 수순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범사업은 어디까지나 ‘파일럿 스터디’로 제한적이고 최소한의 사업, 한 기관에서만 하는 사업”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또한 “시범사업의 연구결과를 평가하겠지만, 확대는 안 이뤄질 것”이라면서 “법적으로도 보완해야 할 부분도 많고,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의료계가 성분명처방 시범사업 저지를 위해 이번 주 금요일 진행하는 오후휴진에 대해서는 적절한 행동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강 원장은 “휴진으로 국민의 진료 접근성이 제한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휴진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