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는 FDA가 10년만에 경구 투여 에이즈 치료약 살젠트리(Salzentry)를 허가했다고 발표했다.
살젠트리(maraviroc)는 새로운 타입의 HIV 치료 약물로 바이러스가 백혈구 진입을 차단하여 바이러스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며 T-세포 수를 증가시키는 효과를 나타낸다.
FDA는 살젠트리에 대해 신속한 허가 조치를 취했다. 즉, 다른 항 바이러스 약물에 내성인 HIV-1 균이나 바이러스 증식이 확실한 CCR5-HIV-1 감염 성인 환자에 타 항 바이러스 약물과 병용 치료에 허가를 내준 것이다.
신속 허가제도는 위독하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 치료에 있어 기존 약물보다 획기적으로 우수한 약물인 경우 조기 허가하는 조치로 본 허가는 24주 실험자료를 근거로 한 것이다. 다만 장기 자료를 추후에 제출한다는 조건부로 허가했다.
살젠트리는 미국에서는 9월 중순 경 시판 예정으로 있다. 현재 세계 각국에 허가 출원 중에 있고 유럽에서는 매우 긍정적인 의견을 얻었다고 화이자는 언급하고 있다. 본 약물은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는 셀센트리(Celsentri) 상표로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