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CS 전문기업 마로테크(www.marotech.co.kr)의 대주주로 솔본(대표 홍기태, 전 새롬기술)이 경영에 참여하고, 신임 사장을 서정화씨가 선임, 업계의 주목을 끌고있다.
올해 11주년을 맞이하는 마로테크는 지난 3월 31일 11기 주주총회에서 설립자인 이형훈 사장이 보유지분 전량(182만주, 23%)을 솔본에 매각하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이에 따라 전 새롬전자 사장이자 솔본 기획담당자인 서정화씨가 마로테크의 신임 사장으로 선임됐다.
신임 서정화 사장은 "마로테크가 지난 11년간 쌓아 온 역사와 기술 등 핵심가치를 계승하여 세계적인 PACS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하고 비전을 마련하겠다"며 "올해는 매출목표 320억을 초과달성하고 영업이익 80억원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솔본의 대주주 참여에 대해 마로테크 관계자는 “PACS시장의 현상황이 가치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시장경쟁 논리에 밀려 업계 존립이 불투명할만큼 수익력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형훈 前사장은 "개발자가 경영을 한다는 것이 상당히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라며 "기업의 유동 자금확보 및 마로테크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경영시스템 도입을 위해 어려운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이미 PACS 전문업체인 인피니트의 대주주로 잘 알려진 솔본이 이번에는 마로테크의 대주주로 나섬에 따라 PACS 업계는 물론 의료기기 시장에 미칠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