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의료원이 로봇수술기 도입 2주년을 맞아 지난 15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로봇수술’을 주제로 대규모 라이브서저리(live surgery)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지훈상 의료원장을 비롯해 세브란스병원 교수진과 전국 외과계열 전문의 등이 참석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지난 2년간 연세의료원에서 시행한 질환별 로봇수술 성과가 발표됐다.
특히 오전에 실시된 전립선암(집도의, 비뇨기과 나군호 교수)과 직장암(집도의, 외과 백승혁 교수) 수술시연회를 통해 로봇수술기의 뛰어난 수술과정이 공개됐다.
심포지엄 부대행사로 열린 로봇수술 체험실의 경우 심포지엄 시작 전 50명의 넘는 참석자들이 신청해 로봇시술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심포지엄을 준비한 세브란스병원 내시경ㆍ로봇수술센터 이우정 소장은 “최근 2대의 로봇을 추가 도입해 총 4대의 로봇수술기를 보유하게 됐다”고 전하고 “향후 축적된 수술 노하우 및 숙련된 의료진의 경험을 로봇수술 연수센터를 통해 널리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