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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성모병원, 7월 실사결과 앞두고 ‘특별 TFT’ 운영

현황공유 및 자문 수렴…“병원 정당성 끝까지 밝힐 것”

가톨릭대 성모병원이 진료비 불법과다 청구 의혹과 관련해 ‘특별 TFT’를 전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2월 복지부가 실시한 성모병원에 대한 실사결과가 이달 중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번 특별팀을 통한 성모병원의 대응에 관심에 쏠리고 있다.

성모병원측은 “지난 해 12월 한국백혈병환우회가 진료비 불법 과다청구 의혹을 제기한 이후 소송과 이의신청 등에 관계된 행정업무가 증가한 것은 물론, 이번 사태와 관련된 오해들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해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특별팀 구성 배경을 밝혔다.

특별팀은 김학기 진료부원장을 중심으로 지난 달 중순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대외협력, 홍보, 소송 등으로 업무를 구분해 대응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아울러 홍보자문 교수와 법률자문 전문가도 배정해 조직적으로 문제해결을 도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학기 진료부원장은 “이번 사태로 인해 성모병원은 세계 4대 조혈모세포이식센터로서의 명예뿐만 아니라 지난 70년간 지켜온 가톨릭 기관으로서의 정직한 이미지에 크게 손상을 입었다”고 강조했다.

7월 중으로 통보될 것으로 알려진 복지부 실사결과에 대해서도 그 결과를 인정할 수 없을 경우, 행정소송을 통해서라도 끝까지 진실을 알린다는 방침이다.

김 진료부원장은 “복지부의 현장실사에 성실히 임했으며, 무엇보다 환자 치료에 필요해서 사용한 비급여 약제비를 치료 후 다시 환자에게 환불해줘야 하는 상황은 인정할 수 없다는 뜻을 확실히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생명을 살리기 위해 밤낮으로 연구하며 최상의 진료를 위해 노력한 결과가 이렇게 잘못된 주장들로 인해 왜곡되는 것을 더 이상은 지켜볼 수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한편, 성모병원 특별TFT는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