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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청소년 비만, 좌표분석법 통해 판단해야”

과체중 청소년, 운동통해 키성장 정상 회복

과체중 청소년의 비만해소는 체중과 신장의 변화를 함께 분석하는 좌표분석법으로 그 추이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가 나왔다.
 
키네스성장센터의 김양수 원장팀은 10일 열린 대한비만학회 2005년 학술대회의 운동요법 위원회 강연에서 ‘맞춤운동이 비만 청소년의 체중조절과 키 성장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김양수 원장팀은 이번 조사를 위해 만 7~17세의 청소년 40명을 BMI(Body Mass Index)를 기준으로 23 이상의 과체중 비만군과 23 미만의 정상체중군으로 나누어, 3개월 이상 꾸준히 유산소운동 및 허리와 다리 근기능 강화운동 등의 맞춤운동을 실시한 후 체중과 신장의 변화를 시간 경과에 따라 분석했다.
 
이때 체중(W)의 변화가 시축(X)와 이루는 각도를 θ1이라 하고, 신장(H)의 변화가 시축(X)와 이루는 각도를 θ2로 표시하고 신장(H)과 체중(W)의 변화가 시축(X)와 이루는 각도인 θ1과 θ2의 합, 즉 신장과 체중의 변화가 이루는 각을 θ3로 표시했다.
 
그 결과 과체중 비만군의 정도가 심할수록 신장의 변화가 이루는 각(θ1,θ2)의 값이 적어지고, θ3의 값은 남녀모두 7.8˚, 8.3˚로 정상체중군의 1/3 수준인 것으로 조사되어 과체중 비만이 키의 성장을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러한 과체중 비만군에서도 약 180일 이상 꾸준히 맞춤운동을 실시한 경우에는 θ3의 값이 23.8˚ 증가되면서 점차 정상체중군과 같은 모습으로 변화됐다.
 
김양수 원장팀은 이를 토대로 “청소년의 과체중 비만의 해소는 단순히 체중감량이나 체지방의 변화만 가지고 판단하는 것보다 시간 경과에 따라서 체중과 신장의 변화를 함께 분석하는 좌표분석법으로 그 추이는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