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치료제 ‘엘리델’(성분명 피메크로리무스, 노바티스)의 안전성과 특히 민감한 부위 피부의 아토피 피부염 치료시 엘리델의 역할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최근 비엔나에서 개최된 유럽피부과학회(The European Academy of Dermatology and Venereology, EADV)에서 발표됐다.
또한,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미국피부연구학회(The Society for Investigative Dermatology, SID)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임상시험결과에서도 피부의 선천적 면역체계와 피부장벽기능에 미치는 엘리델의 긍정적인 효과에 대한 새로운 견해가 제시됐다.
미국피부연구학회(SID) 개최 전 학술지에 발표된 2 건의 주요 역학연구결과에서 엘리델의 긍정적인 안전성이 재확인되었는데 이중 한 연구는 25만 명 이상의 피부염 환자들이 참가했다. 이들 임상시험에서 엘리델과 같은 국소용 칼시뉴린 억제제(TCIs)로 치료받은 환자에서 림프종 발생 위험은 전혀 증가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700 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또 다른 임상시험결과에 따르면, TCI로 치료 받는 환자에서 비-흑색종 피부암 발생 위험이 전혀 증가되지 않았다6.
유럽피부과학회(EADV)에서 발표된 자료에서 피부염의 치료에 엘리델의 새로운 작용기전에 대한 새로운 연구결과가 제시되었다. 즉, 시험관(in vitro) 시험에서 엘리델은 각질형성세포의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피부의 선천적 면역체계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효과들은 코르티코스테로이드에 내성을 보이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서 보고된 엘리델의 긍정적인 연구결과들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또한, 엘리델이 피부장벽 정상화를 돕는 것으로 보고됐는데 피부장벽기능 개선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의 침입과 민감도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토피 피부염의 70 %는 얼굴, 목 및 다른 민감한 피부 부위에 발생한다. 소아는 주로 이런 부위에서 아토피 피부염이 자주 발생하며, 특히 국소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TCS)에 이상반응을 일으키기 쉽다.
엘리델에 대한 무작위배정 대조 임상시험결과에 따르면1, 엘리델은 TCS에 내약성이 없거나 TCS에 의존성인 얼굴 및 목 부위 아토피 피부염 소아환자에서 효과적이고 내약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약 크림으로 치료 받은 환자군(51.0 %)에 비해 엘리델로 치료 받은 환자들(74.5 %)에서 치료 6주째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얼굴 피부염이 없어지거나 거의 없어졌다1.
엘리델은 민감한 부위에 피부염이 있으면서 국소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에 내약성이 없거나 의존성인 환자에서 치료 시작 6주 이내에 삶의 질을 유의하게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의대 피부과 이광훈 교수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회장)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2 개의 피부과학회에서 발표된 과학적인 자료를 통해 엘리델의 긍정적인 안전성과 효능이 재확인 됐다”며 “특히, 얼굴과 목의 아토피 피부염은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함을 초래하고 외모상의 문제로 삶의 질을 낮추기 때문에 이에 대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며 스테로이드의 사용을 기피하는 현상이 점차 늘어나는 현시점에서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