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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심비코트 스마트, 호흡기 질환관리의 새 장(場)을 연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2007아시아·태평양 호흡기 정상회의’ 개최

2007 아시아·태평양 호흡기 정상회의(Asian Pacific Respiratory Summit 2007)가 지난 6월 30일~7월 1일 양일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총회는 한국, 대만, 태국, 중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호흡기 전문가 150 여명이 참석해, 최근 호흡기계 질환 관리와 관련된 임상 현장에서의 경험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호흡기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의들은 이틀 간의 회의에서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천식과 COPD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질환 관리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첫 날 프로그램은 ‘차별화된 천식 관리(Breaking New ground in Asthma Management)’라는 주제로 독일 마인즈 의대 로랜드 불 교수(Dr. Roland Buhl)와 서울대 의대 김유영 교수(알레르기내과)가 좌장을 맡아, 주제별 발표와 함께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이 날 발표 중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 대학 에릭 바트만 교수 (Dr. Eric Bateman)는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목표: 천식관리 어떻게 해야 하는가?(New goals for a new era- where to go next in asthma management?)’라는 주제로 지난해 GINA 가이드라인 개정에 따른 천식 관리에 대해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바트만 교수는 “천식치료의 목표와 치료가 증상 조절에 중점을 두면서 천식치료에의 접근 방법이 단순화됐지만, 흡입용 스테로이드제(ICS))에 대한 환자들의 순응도가 낮고, 응급 증상완화 약물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으며 환자 자가관리 계획을 수립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심비코트 스마트는 단일흡입기로 천식의 유지 및 증상 완화가 용이하므로, 이러한 문제점을 크게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웨덴 고테보그 의대 얀 로트볼 교수 (Dr. Jan Lotvall)는 ‘심비코트, 왜 천식관리에 효과 적인가? (SymbicortÒ- Why does it work?)’라는 주제로 심비코트 스마트의 효용에 대해 발표했다.

국제임상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linical Practice) 최신 호에 게재되기도 한 COMPASS 임상을 통해, 심비코트 스마트는 기존 고정용량 투약요법과 비교, 환자의 응급실 치료 또는 입원과 같은 중증 천식 악화율을 39% 가량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트볼 교수는 “평소 천식 증상 관리에 소홀하다가, 증상이 악화될 경우 응급실을 찾거나 병원에 입원하는 환자들을 자주 접하게 되는데, 심비코트 스마트는 악화율 감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간편하게 증상을 유지 할 수 있어,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고 평했다.

이튿날 행사는 천식과 함께 대표적인 호흡기 질환의 하나인 COPD와 관련, 가톨릭 의대 박성학 교수(호흡기 내과)와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 대학 에릭 바트만 교수 (Dr. Eric Bateman)가 좌장을 맡아 ‘COPD 관리의 진보 (Advances in COPD Management)’라는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졌다.

한림의대 정기석 교수(내과)는 ‘COPD환자 교육을 통해 환자중심의 치료 개선이 가능한가? (Can we improve patient-centered outcomes by educating our COPD patients?)’라는 주제로 환자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정 교수는 “COPD에 있어 악화(exacerbation)는 환자 삶의 질에 매우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주원인이지만, COPD환자 대부분이 ‘악화’라는 말의 의미를 모르거나 심지어 들어보지 못했다”며 “하지만 COPD에 대한 종합적인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환자들의 경우, 환자의 COPD악화는 물론 입원율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부데소니드와 포르모테롤(Budesonide+Formoterol) 복합제인 심비코트 스마트는 단일 흡입기만으로 천식 증상을 유지하고, 천식악화를 완화할 수 있으며, 2003년 국내에서 COPD에도 적응증을 허가 받았다. COPD는 천식과 함께 대표적인 호흡기 질환 중 하나로, 기침 등 증상이 천식과 비슷해 COPD를 천식으로 잘못 진단하는 경우가 많다.

COPD의 주 원인은 흡연이며, 천식과 달리 한번 폐 기능이 악화되면 대부분 회복되지 않아 조기부터 정확히 진단,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