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성산동에 치매·중풍 노인을 위한 저렴한 가격의 실비 요양시설인 ‘시립 서부 노인전문요양센터’(사진)를 최근 완공하고 20일 개원식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총 사업비 269억원을 투입, 2005년 5월에 착공한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1만590㎡로 2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서울 서부 지역 최대의 노인요양시설이다.
부대시설로는 자녀의 맞벌이 등으로 낮 시간 가족 보호를 받을 수 없는 노인들을 위한 치매·중풍 노인 주간보호소(50명 수용), 연간 180일까지 요양할 수 있는 단기보호소(20명 수용) 등을 갖췄다.
시설 이용료는 월 72만7000원으로 민간시설(월 150만∼200만원)에 비해 훨씬 더 싸며 특히 입소자 1인당 월 35만원씩의 국·시비 보조금이 추가로 지원된다. 입소할 때 보증금은 436만2000원으로 퇴소할 때 반환받게 된다.
입소자격은 치매·중풍 등 중증 노인성 질환으로 요양이 필요한 서울 거주 만 65세 이상 노인이며 가구원 1인당 월평균 소득액이 101만3000원 이하여야 한다. 입소신청은 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 총무과(02-376-0472)로 하면 된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남호철 기자(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