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는 프랑스 제약회사 사노피-아벤티스사의 비만 치료약 아콤프리아(Acomplia)에 대해 검토한 결과, 이 약물을 투여한 일부 경우 자살 행동으로 치닫는 경향이 증가한 사실을 주목하고 내달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회사측은 이 약물 투여 2년 후 체중이 획기적으로 감소되었다는 임상적 사실을 제시하고 있지만, 이 약물의 부작용으로 우울증, 불안 및 불면 등 많은 정신 질환을 호소하고 있다는 것.
아콤프리아(성분: rimonabant) 투여 집단에서 이러한 정신질환 발생이 26% 나타난 반면 맹약 투여 집단에서는 14% 만이 발생한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FDA가 주목한 것은 한 건이 자살을 시도했고 8건이 자살 충동을 느낀 반면, 맹약투여 집단에서는 2건의 자살 실행과 5건의 자살 충동을 느낀 사실이 비교되었다.
회사 측은 아콤프리아를 위독한 정신질환 환자에게는 투여를 권장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소식통에 의하면 FDA는 7월 17일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 이전에는 외부 전문 위원들이 허가 여부를 판정하기 위해 회의를 갖게 된다.
아콤프리아는 현재 18개 국가에서 팔리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지물티(Zimulti)라는 상표로 허가 받을 예정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