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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개원가 칼럼]동탄 신도시 ‘성공개원’ 전략


최근 분당급 신도시 후보지가 동(東)동탄시로 최종 결정이 되면서 동탄 신도시 개원에 대한 문의가 많이 증가했다.

개원을 이미 하고 있거나 개원을 준비하는 의사들이 주로 문의하는 내용으로는 “언제 들어가야 하느냐?”, “좋은 입지는 어디냐?”, “분양 자금이나 임대료는 얼마냐?” 등 문의 내용도 다양하다.

이렇듯 많은 의사들이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내가 남보다 먼저 좋은 입지를 찾아 개원하겠다’는 열망이기도 하다. 또한 개원과 동시에 부동산 투자를 통한 이점을 맛 볼 수 있다는 이점이 따르기 때문이기도 하다.

동(東)동탄 신도시에 개원하기 위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이고, 어느 타이밍에 어떤 입지를 찾아 들어가야 하는지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 신도시 지역 개원가의 특징

신도시 개발 지역의 주요 병원 입지는 주변 도시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기존 상가를 주목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아무래도 주변 지리적 이점에 대한 정보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에는 단독 개원보다는 치과, 소아과, 피부과, 이비인후과 등이 연합해 대형화로 진출하려는 경향이 많은데다 여유 있는 자본으로 최적의 입지를 선점하려는 경향도 크다.

특히 신도시의 경우 개원의 성공 여부는 입주자들의 아파트 입주 후 6개월 이내에 판가름이 나며, 경영이 힘들어 폐업을 하거나 다른 곳으로 이전 개원을 하는 빈도수가 많이 발생한다. 개원에 실패하게 되는 경우 대략 2~3억원의 손실을 감당하게 된다.

# 동(東)동탄 신도시에서 성공 개원하기 위한 전략

신도시 지역에서 성공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좋은 입지 선점 *초기 공동진료 형태로 대형화 추구 *기존 서(西)동탄신도시 임대 후 동(東)동탄 신도시로 이주하는 전략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먼저 좋은 입지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30평대 이하의 평수 아파트 앞 근린상가를 주로 공략하되 시행사와 협상을 통해 입점하는 것이 좋다. 메디컬센터 부지로는 100~200평 규모가 적정하다.

3~4명의 진료과목 원장들이 연합해 시행사와 사전 토지 매입 전단계부터 협상을 하면, 분양가를 낮출 수 있을 뿐 아니라 다른 원장들보다 먼저 좋은 입지를 선점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러한 시행사와의 협상을 잘하기 위해서는 개원 입지를 볼 수 있는 안목과 원만한 협상 능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전제조건이 자신 없다면 신뢰할 수 있는 컨설팅 회사에 의뢰하는 방법도 좋겠다.

이전에 신도시에 개원을 준비하는 원장들은 현장 답사를 하거나 틈틈이 개발 조감도, 아파트 세대수 등의 개발 정보를 알아두는 것도 개원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초기 진료 형태는 공동진료 형식의 대형화를 추구하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선 뜻 맞는 동료들과 진료 과목과 컨셉트를 전하고, 공동 개원 자금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기존 동탄신도시에서 임대로 개원한 후 경쟁력을 확보해 동(東)동탄신도시로 주요 상업부지를 분양 받거나 상가를 매입해 개원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에 하나다.

동(東)동탄신도시 평당 분양가는 평당 2000~3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아파트 주민 입주가 완료되면 평당 1000만원 이상의 상승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동(東)동탄신도시 개원 준비 시기는 첫 주택분양이 시작되는 2010년부터 준비를 시작해 2011년 하반기 입점을 하는 것이 가장 적기다.

# 동탄 2지구 신도시 개요

기존 동탄시 동측에 2180㎡(660만평) 규모로 개발해 주택 10만5000호(아파트 10만호, 단독주택 5000호), 화성시 동탄면 영천리, 청계리, 신리, 방교리 일원 등의 인구를 수용해 26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 신도시와 기존 서측 신도시를 합하면, 총 3084㎡(933만평), 14만6000호의 주택을 수용하는 규모로 현재까지 개발된 수도권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이며, 분당 신도시의 1.6배의 수준이다.

또한 정부는 이 신도시를 자연과 경관을 고려한 ‘친환경 도시’, 첨단 IT기술을 접목한 U-City 시범도시, 인근의 첨단산업/연구기능을 포괄하고, 비즈니스가 중심이 되는 ‘명품 자족도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동(東)동탄신도시는 내년 2월 개발 계획을 확정, 첫 주택분양은 2010년 2월에 시작된다. 첫 입주는 2012년 9월 이전에 게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