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대안암병원(원장 김린)에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 환자들의 편지가 줄을 잇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71병동의 교수와 간호사 10여명이 입원했던 환자에게 모두 편지를 받는가 하면, 의료사회사업팀도 이곳을 통한 지원을 받아 치료중인 한 환아의 어머니로부터 감사편지를 받은 것이다.
신경외과 정용구 교수와 71병동 간호사 모두가 한 환자로부터 감사의 편지를 받았다. 여고생으로 71병동에서 입원치료를 받았던 이 환자는 병원을 ‘천국’이라고 표현하며 "병뿐만 아니라 마음까지도 치유해주신 선생님들의 세심한 배려에 마음이 편안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어떠한 병이 치유되는 것을 100으로 볼 때, 선생님들의 힘은 50 그 이상 이었다" 며 “의료진들이 준 강한 믿음을 통해 웃을 수 있었고 또한 행복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 편지를 받은 정용구 교수는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에도 늘 밝고 즐거워 보였는데 앞으로도 계속 건강한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71병동의 이진희 수간호사는 "마음이 너무 아름답고 감사의 마음을 늘 표현해서 보는 우리들이 오히려 기쁘고 즐거웠다. 앞으로 더욱 친절하고 따뜻한 모습으로 환자들에게 다가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뿐만 아니라 의료사회사업팀에도 최근 한 통의 편지가 도착했다. 바로 이곳의 지원을 받아 무사히 치료를 받고 있는 환아의 어머니가 보낸 것.
백혈병으로 입원 중인 이 환아의 어머니는 “복지사를 비롯한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잘 이겨 내고 있고 생활면에서도 안정을 되찾고 있다”며 “여러모로 애써주고 도움을 줘 감사한다”고 전했다.
이에 전승룡, 한수정 사회복지사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마음이 담긴 편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