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보호자없는 병동 시범사업이 6월 초부터 1년간 전국 4개 대학병원에서 시행된다.
보건복지부는 보호자없는 병동 시범사업 기관으로 한양대병원, 건국대병원, 단국대천안병원, 화순전남대병원 등 총 4곳을 최근 선정했다.
복지부는 이번 시범사업의 규모를 총 101개 병상으로 잡고, 75명의 간병인력을 지정기관에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각 기관이 신청한 병상수는 한양대병원 21병상, 건국대병원 50병상, 단국대천안 12병상, 화순전남대병원 18병상이다.
총 병상규모는 환자 호응도에 따라 각 병원이 증설을 희망할 경우 이보다 더 늘어날 수 있다.
이번 시범사업과 관련해 정부와 협약을 맺은 간병기관은 자활후견기관협회와 실업국민극복재단 두 곳이며, 지정 병원들은 두 간병업체를 통해 보호자없는 병동 운영에 필요한 간병인력을 추가로 채용하게 된다.
각 병원의 준비상황이 다른 만큼 정확한 시행시기는 병원마다 조금씩 차이가 날 전망이다.
복지부는 “보호자 및 보호자가 고용하는 사설 간병인 없이 병원 인력만으로 간병 서비스가 충분히 이뤄지는가가 이번 사업운영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시범사업이 종료 된 후 ‘환자 만족도 및 호응도’, ‘질 향상’, ‘관리체계’ 등이 집중 평가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