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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일산백, 당뇨환자에게 췌장이식 성공

경기도내 병원 중 최초 시술, 5시간여 동안 실시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이원로)은 2일 뇌사판정을 받은 환자에게서 적출한 췌장을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이식하는 췌장이식 수술을 성공했다고 밝혔다.
 
수술팀에 따르면 이번 췌장이식은 경기도내 병원 중에서는 최초로 시행되었으며 이식결과는 양호한 상태”라며 “인슐린의존성당뇨와 신부전이 동반되어 1차 신장이식 수술을 시행 받고 췌장 이식 대기자로 기증자를 기다리던 환자에게 시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장기의 공여자는 울산대병원에서 지난달 31일 뇌사판정을 받고 가족의 동의로 울산대병원에 장기기증을 하여 공여자의 장기는 울산대병원에서 일산백병원을 비롯,각 병원 장기 적출팀에 의해 전체 적출된 후 장기 부분별 이식을 담당하는 각 병원으로 긴급 운반돼 대기자에게 이식되었다.
 
일산백병원 장기이식팀 박제훈 교수팀에 따르면 “지난 1일 울산대병원에서 췌장에 대한 적출을 시행하여 항공편에 의해 일산백병원으로 긴급 후송 후 밤 9시 경부터 이식 수술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박제훈 교수팀은 “먼저 적출된 췌장을 수술에 적합하도록 다듬는 작업을 약 4시간 가량 시행한 후, 4월 2일 새벽 1시경부터 본격적으로 췌장이식 수술에 들어갔다”며 “수술은 특별한 문제없이 약 4시간30분 동안 진행돼 현재 이식 수술 후 환자는 외과중환자실로 옮겨져 양호한 상태로 호전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