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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아기에게 이럴수가’…불친절 의사 비난글 논란

네티즌, 동아대병원 소아안과 교수 비난하고 나서

불친절로 소아환자와 보호자를 두 번 ‘죽인’ 한 대학병원 안과의사를 고발하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 경종을 울리고 있다.

최근 D 포털사이트 토론광장에 ‘희야쌤’이라는 네티즌은 ‘의사가 아기 죽이겠네’라는 글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글쓴이는 18개월 된 자신의 아이가 마비성 사시에 걸리자 소아사시를 전문으로 하는 의사가 있다는 부산 동아대병원을 찾았다.

그런데 아직 말도 못하고 말을 잘 알아들을 수도 없는 아기가 낯선 환경과 낯선 사람들을 보자 울음을 터뜨린 것.

아기가 울자 글쓴이는 어쩔 줄 몰랐고 이에 의사는 사탕을 줘서 울음을 그치게 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래도 계속 울자 의사는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이어 눈동자 검사를 해야 하는 데 아기가 계속 울자 의사는 들고 있던 기구를 던지더니 아기에게 “녜 마음대로 해라”라며 화를 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검사를 하면서 머리가 고정이 안되자 과자를 주면서 바로 머리를 잡아 채버린 것.

아기는 과자가 목에 막혀서 기도가 막히기 일보 직전이었는데 의사는 글쓴이에게 “엄마가 이렇게 하란 말이야”라며 반말을 했다.

당황한 나머지 글쓴이는 “아기가 울고 있는데 계속 화내면 더 울잖아요”라고 했더니 의사는 “시끄러워서 진료 못하겠네”라며 오히려 화를 냈다고 한다.

이 네티즌은 “나이가 많은 사람도 아니었고 설사 많다고 해도 처음부터 끝까지 반말로 일관할 수 있느냐?”고 전하고 “의사가운도 입지 않고 진료를 하더니 더 이상 진료를 못 받겠다고 하니깐 그럼 환불받고 가라는 말도 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친절을 원한 것도 아니고 이 병원 저 병원 전전하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찾은 병원인데 너무 큰 상처만 받았다”고 토로했다.

이 같은 글이 게재되자 많은 네티즌들은 동아대병원의 해당 의사를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수호천사라는 네티즌은 “어떻게 이런 사람들이 아직 의사로 남아있을 수 있느냐”면서 고소를 하라고 충고했다.

스콜피어스라는 네티즌은 “소아담당 의사라는 사람이 어떻게 이 같은 행동을 했는지 이해가 안간다”면서 “아이가 병원신세 지는 아이의 부모로서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실명을 공개해 의료계에서 매장을 시켜야 한다는 등의 거침없는 발언도 마구 쏟아지는 등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