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1]여름맞는 개원가…최신 성형백태

‘몸짱’ 열풍 반영…王자, 개미허리 등 몸 성형 추세

과거 여름 노출에 대비한 준비로 다이어트가 주를 이뤘다면 이젠 다이어트 대신 ‘몸 성형’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하철 무가지에서 볼 수 있는 각종 미용성형 관련 광고들을 보면 ‘개미허리 성형’, ‘王자 성형’ 등 이색 성형에 관한 내용이 눈에 띄기가 일수다.

진짜냐 가짜냐를 가리는 모 방송 프로그램의 경우 지난 11일까지 유명 포털 성형 카페 등에 특이 성형을 한 사람을 모집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들이 말한 특이 성형의 종류에는 키를 비롯한 가슴 근육 성형, 손금, 귓 볼 성형, 엉덩이 실리콘 성형, 전신성형 등이다.

이와 관련, 대한성형외과개원의협의회는 ‘개미허리’, ‘왕자 성형’ 등은 도입 초기에 있는 성형이라고 설명했다.

王자 성형의 경우, 서양에서는 통상 코나 이마성형에 사용하는 보형물을 몸에 삽입해 왔는데 국내에서도 이를 최근 도입한 것.

‘개미허리’는 전체적으로 체중이 적게 나가기 때문에 허리가 가는 것이 아닌 소위 S라인, 콜라병 몸매 등으로 비률상의 문제로 봐야 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가슴과 엉덩이 부위의 사이즈는 유지하돼 허리를 가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성개협 관계자에 따르면 무엇보다 미국과 한국 성형분야에서 핫 이슈는 바로 ‘최소침습성형술’이라고 말한다.

예전엔 성형이 수술부위가 상대적으로 넓은 지방흡입술 위주로 이뤄졌거나, 메조테라피 등이 성행했지만 효과가 없다는 것이 증명되면서 새로운 성형술로 ‘최소침습성형술’이 각광 받고 있다는 것.

‘최소침습성형술’이란 초음파나 중저파(RF)를 이용해 지방을 녹이는 시술로 신장결석 치료시 실시되던 충격파 요법을 응용한 것이다.

응용분야로는 비수술적 유방축소술, 개미허리 등을 꼽을 수 있다.

국광식 대한성형외과개원의협의회 기획홍보이사는 “몸짱 열풍에 따라 알통, 가슴근육, 배 근육 등을 운동대신 손쉽게 몸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젊은 층에게 어필하는 것 같다”고 견해를 밝혔다.

하지만 “지나친 과신은 금물”이라고 전한 뒤 “너무 쉽게 몸매를 만들겠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운동 및 식이요법 병행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적지 않은 경제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지나친 성형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과 도입초기의 성형술은 부작용을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심, 시술 선택에 신중을 기할 것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