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만호 서울시의사회장의 제35대 대한의사협회 선거 출마여부가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어 빠르면 내일 중 경 회장이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경만호 회장은 16일 “아직까지 출마나 현 서울시의사회장직 사퇴 등 어느 하나 결정된 것이 없는 유동적인 상태다”고 전하고 “내일이라도 결정되면 모두 밝히겠다”고 전했다.
경 회장은 “이 문제는 나 혼자 결정할 것이 아니라 대의원이나 원로회원들과 논의를 한 뒤에 결정할 문제”라는 입장이다.
아울러 일부 언론에서 출마를 기정 사실화하고 사퇴할 것처럼 보도한 것에 대해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경 회장의 의협 회장 선거 출마 여부가 핫 이슈로 부각되는 이유는 그가 현 서울시의사회장이기 때문이다.
즉, 경 회장이 출마를 할 경우 현 서울시의사회장직을 사퇴해야 하느냐, 마느냐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다.
현 의협 정관상 경 회장이 출마를 한다고 해도 꼭 서울시의사회장직을 내놓을 필요는 없다.
하지만 출마 시 현직을 사퇴해야 하지 않느냐는 주장과 이번은 독특한 사례인 만큼 출마자체를 막아서는 안된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한편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저녁 정기모임을 갖고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권오주 위원장은 “오늘 저녁 선관위 위원들과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해 의견을 조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