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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42개월 만에 근치적 전립선 적출 ‘500예’ 달성

분당서울대병원, 15일 500예 달성 기념식 가져


분당서울대병원 비뇨기과가 만 42개월 만에 전립선암 수술인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 500예를 달성해 화제다.

병원은 16일 “비뇨기과 이상은 교수팀이 병원 개원 이래 2003년 11월 26일 첫 수술부터 2007년 5월 현재까지 만 42개월 만에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 500예를 시행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는 단기간에 단일병원에서 이루어낸 유래 없는 성과라서 그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전립선 내에 국한된 암의 수술적 치료인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은 수술로 인한 출혈을 최소화하고 수술 후 발기부전 및 요실금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국소 전립선암의 가장 좋은 치료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전립선암은 미국의 경우 암에 의한 사망 원인 중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남성에서 가장 흔한 암이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에서도 남성암 6위(2.8%)에 해당하며 최근에는 식습관, 생활습관의 서구화 및 고령화 사회로의 이행 등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그 발생률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상은 교수는 “최근 건강검진의 활성화로 조기 전립선암 발견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아직도 자각증상이 나타나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소변을 보기 힘들거나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등의 자각 증상이 나타날 경우 단순히 일시적인 증상이라고 방치하지 말고 즉시 병원을 찾아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이 교수는 “전립선암의 경우 조기 발견하면 10년 생존률이 80%라는 점을 감안할 때 50대 이후의 남성들은 정기검진시 전립선 암 검사는 필수”라고 덧붙였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 비뇨기과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15일 병원 수술장에서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 500예 기념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