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서울시의사회장의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출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의협 선거관리위원회가 이에 대한 논의를 내일(16일)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권오주 선관위원장은 15일 “이 문제를 내일 선관위 회의를 통해 본격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만호 서울시의사회장 출마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이 같은 일이 전례가 없었을 뿐 아니라 서울시의사회장이라는 자리가 늘 의협선거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해 왔기 때문이다.
만약 서울시의사회장 직을 사퇴하지 않아도 된다면 경 회장의 출마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지겠지만 사퇴를 해야할 경우 고심을 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권오주 선관위원장은 “회장직을 사퇴하고 출마하는 게 정석이라고 생각되지만 이번 같은 독특한 사례에서는 아예 출마의 길을 막는 것일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경 회장의 출마여부가 이번 35대 의협회장 선거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인 가운데 내일 선관위의 회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