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용흥)은 지난 2일 한국야쿠르트의 발효유 ‘쿠퍼스’에 대해 보건제품 품질인증(GH Goods of Health) 마크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쿠퍼스’에 대해 품질인증기준 적합성 검토, 공장심사, 제품품질 검사를 실시하고, 지난달 30일 진흥원 품질인증심의위원회 최종심의를 거쳐 GH 인증마크를 부여했다.
‘쿠퍼스’는 식품공전상 발효유류의 기본 품질항목인 성상, 무지유 고형분, 유산균수, 대장균군 이외에 추가 위생품질 확인을 위해 수행한 비피더스균수, 산도, 총플라보노이드, 실리마린 등에 대한 시험 결과, 적절한 품질·위생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돼 발효유류 제품 중 최초로 GH 인증마크를 획득하게 됐다.
특히, 쿠퍼스를 생산하는 한국야쿠르트의 천안공장은 2002년 HACCP 적용업소로 지정 받았으며, 2006년에는 한국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인증 받는 등 품질관리시스템 운영 노력도 높게 평가됐다.
GH는 공장심사 및 품질평가, 품질인증 기준에 적합하다고 판정된 제품에 대해 부여하는 인증마크로, 보건산업 제품의 다양한 품질과 기능에 대해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평가를 거쳐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보건산업체에게는 우수한 제품개발 의욕을 고취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2000년부터 시작한 품질인증(GH)사업은 5월 현재, 오리온의 ‘초코파이’, 대상의 ‘대상클로렐라’ 등 21개 제품에 대해 GH마크를 부여했다.
염용권 의약산업단장은 “법적근거를 갖춘 GH마크가 소비자들에게 보건제품의 품질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기준을 제시하고 신뢰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인증 받은 제품에 대한 사후관리를 철저히 함은 물론, GH마크에 대한 인식확산을 위해 홍보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