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 제2대 병원장인 김영진 신임병원장이 27일 공식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2004년 개원 이후 꾸준한 발전을 통해 지역병원으로서의 기틀을 확립한 화순전남병원의 새로운 병원장으로 선임된 김 병원장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하는 의료시장의 환경에 맞춰 병원을 ‘특성화 병원’으로 탈바꿈 할 것을 약속했다.
김영진 병원장은 “의료 소비자의 기호와 특성은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빨리 변화해 병원간의 경쟁도 누가 더 새로운 가치를 더 빨리 창출하여 공급하느냐의 경쟁으로 바뀌게 되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스스로 변화하고 발전하는 병원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며 “앞으로 화순병원이 진정한 특성화 병원으로 거듭나도록 온 힘을 집중할 것”이라고 병원운영 목표를 밝혔다.
김 병원장은 특성화 병원 구축을 위해 모두 4가지 방안을 제안하며 이를 재임기간 동안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첫째 환자 중심의 가치관을 명확하게 갖고 신뢰받는 병원이 되고, 다음으로 교육과 연구가 함께 가는 병원 시스템을 만들어 화순전남대병원의 브랜드 파워를 한 단계 올리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사회 및 타 병원과의 협력관계를 굳건히 하여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는 한편, 본원과의 유기적 관계 개선을 통해 우리병원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화순전남대병원이 꾸준히 추진해왔던 ‘환자중심· 세계중심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망한 김 병원장은 “‘환자와 직원이 모두 행복해질 수 있고 모든 직원들이 주인으로서 마음껏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병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진 신임병원장은 전남의대를 졸업(79년)하고 전남대병원 수련의 과정을 수료(84년)하고 외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으며, 전남대병원 교육연구부실장, 진료부처장, 종합검진센터실장, 진료비심사실장, 외과장, 화순병원개원준비단 진료부단장, 화순병원진료처장, 전남지역암센터소장 등을 역임했다.
대한대장항문학회 상임이사 기획위원장, 대한암학회 이사, 국제위암학회 회원, 국제위장관외과학회 회원, 대한대장항문학회 항암요법연구회회장, 대한임상종양연구학회 이사, 대한암협회 이사 및 광주전남지부장, 한국학술진흥재단 학술연구심사평가위원, 국가암관리사업지원단 지원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