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노인건강연구도구집

송미순외

노인건강연구도구집

 

  자 : 송미순외

출판사 : 군자출판사

발행일 : 2006-12-01

  가 : 30,000원

페이지 : 435

 

노인을 대상으로 연구할 때 흔히 경험하는 문제는 노인에게 적용할 수 있는 노인 연구도구를 찾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노인들은 인지능력이나 기억력, 신체적 조건이 일반성인과는 차이가 있어 일반 성인들을 위해 개발한 도구를 노인에게 그대로 사용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노인분야에서 연구를 하고 대학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간호대학 교수 20명이 모여 노인을 대상으로 연구시에 활용가능한 도구들을 찾고 하나로 묶어 책으로 펴내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에 의견이 일치되어 2003년에 이 작업을 시작하였다. 우선 노인건강, 간호 분야에서 주로 연구된 개념들을 찾고 분류하는 작업이 시작되었고 그 다음에 각 개념을 측정하는 도구들을 찾도록 하였다.

처음에는 간호의 메타파라다임으로 알려진 건강, 간호, 인간, 환경으로 분류하여 시작하였는데 노인관련 연구에서 적용된 도구를 모아서 분석해본 결과 건강문제에 대한 연구는 많아도 각 건강문제에 대한 간호 자체를 측정하는 도구는 거의 없었다. 그리고 건강 속에 사회, 심리적인 측면이 포함되어 있어서 인간을 측정하는 도구라고 분류할 수 있는 것이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찾을 수 있는 도구를 모아 분류한 결과 최종적으로  I. 노인건강,  II. 노인 인지, 지각,  III. 노인 행위,  IV. 기타로 나뉘어졌다.

본 도구집의 틀을 만들 때 편집위원들이 특히 관심을 가진 것은 도구의 개발과정, 도구의 신뢰도 타당도 자료가 포함되도록 관련된 자료들을 수집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외국의 도구인 경우 같은 도구가 국내에서는 여러 다른 사람에 의해 다르게 번역되었고 문항 수도 조정이 된 후 적용된 경우가 많아서 각 연구에서 나온 신뢰도 타당도 자료를 같은 도구에서 나온것이라고 판단하기가 어려웠다. 결국 본 편집자들은 여러 번역본 가운데 가장 많이 사용된 번역본의 자료를 본 도구집에 포함시키도록 하고 한 두 사람이 사용하고 신뢰도 타당도 자료가 부족한 것은 제외하도록 하였다.

외국에서 개발된 도구의 경우 본 자료집에 싣기 위해 원저자의 허락을 얻어야 하였는데 오랜 시간을 두고 허락을 받으려고 노력하였으나 허락을 받지 못하고 참고문헌으로만 제시한 사례가 많은 것은 매우 아쉬운 점이다. 그러나 같은 혹은 비슷한 개념을 측정하는 관련된 여러 도구를 한 개 책에서 보고 비교할 수 있도록 한 점에서 이 책이 연구자들에게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또한 도구의 특성을 보여주는 여러 자료들과 원도구를 찾을 수 있는 참고문헌을 포함시켰으므로 관심있는 독자는 참고문헌을 참고로 하여 원저자의 도구를 추적할 수 있다. 국내에서 개발된 도구의 경우 일일이 원저자의 허락을 받고 원 문항을 본 도구집에 싣도록 하였다.

어느덧 작업을 시작한지 3년이 흘렀다. 편집자들은 여러 집필참여자들의 작업을 통일하기 위해 여러번 도구집의 틀을 바꾸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그 결과 38개의 개념을 측정하는 100여종의 도구를 한권의 책에 묶어서 펴내게 되었다. 이 작업에 참여한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 그리고 작업을 시작한 후 출판될 때까지 편집상의 조언을 해 주고 해외저자들에게 허락을 받는 과정에서 많은 수고를 마다하지 않은 군자출판사의 간호서적부 모형중과장에게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 이 책의 시작 시부터 끝날 때 까지 모든 연락을 도맡아 해 주고 이 작업이 계속 진행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자극을 불어 넣은 김명숙선생에게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보낸다.

앞으로 이 책이 더 좋은 책으로 수정될 수 있도록 독자들의 비평과 조언을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