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아산병원(원장 최윤백)은 21일부터 '황사 대비 건강관리 대책반'을 편성 운영하고 있다.
강릉아산병원은 봄철 황사로 인한 피해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날 것을 대비하여 해당 진료과의 의료지원을 확대하고 황사 관련 질병에 대한 예방 교육 및 각종 건강강좌를 실시하며 황사 대비 행동요령을 지역주민에게 홍보하며, 황사 대비 건강관리 대책반을 강릉아산병원 안과 최우철 교수가 주축으로 구성됐다.
강릉아산병원 안과 최우철 교수는 “금년은 예년에 비해 미세먼지와 각종 오염물질이 포함된 황사의 발생빈도와 농도가 최악일 것이라는 기상청의 발표에 따라 각종 호흡기질환자(천식, 만성폐쇄성 폐질환)나 안과질환자(자극성 결막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등)가 많이 발생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주의사항에 대한 사전 교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황사가 나타날 때에는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 등은 가급적 실외활동을 삼가고 외출시 마스크와 긴 소매 옷을 착용, 콘택트렌즈 착용자는 콘택트렌즈 대신 안경을 착용하고 충분한 물을 마셔 눈물이 원활히 분비되도록 하는 등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또한 최우철 교수는“이상 증세를 보일경우 곧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황사 먼지가 눈에 들어오면 각 결막 상피세포를 덮고 있는 막을 자극하여 손상을 주므로 충혈을 일으키게 된다”고 밝혔다.
이때 “충혈을 가라 앉히기 위해 시중에서 함부로 약제를 사용하면 녹내장이나 백내장 등 더 무서운 병에 걸릴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www.medifonews.com)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