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전달시스템 전산화로 "병원 수익증대”

관동대 박웅섭 교수, 'IMIA Yearbook of Medical Informatics'에 논문 게재

처방전달 시스템이 병원에 도입되면 병원진료의 효율성과 의료의 질이 높아져 환자의 만족도가 상승하고 이로 인해 병원 수익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규명됐다.



  <사진>  박웅섭 교수 

관동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박웅섭 교수는 `처방전달시스템이 병원의 수익을 증가시키는가'라는 논문을 발표해 의료관련 논문으로서 세계에서 권위있는 의료저널지인 `IMIA Yearbook of Medical Informatics 2005'에 게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제의료정보과학협회에서 발간한 `IMIA Yearbook of Medical Informatics 2005'는 전 세계에서 발간된 의료정보학 논문을 대상으로 예비선정과정을 거쳐 국제적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검토를 통해 분야별로 4편씩 모두 20여편의 논문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


 
박웅섭 교수의 이번 논문은 과거 종이에 처방전을 내던 방식에서 최근 컴퓨터를 이용한 처방전달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이 효율성에 대해 연구한 것이다.
 
박웅섭 교수에 따르면 "1999년 대한의료정보학회지에 실린 ‘우리나라 병원정보시스템의 도입현황’이라는 연구내용을 바탕으로 212개의 병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병원에서 처방전달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면 환자들의 대기시간이 2시간 이상 절감되어 효율성이 증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박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 의료의 질적인 면을 고려해 봤을 때도 많은 상승효과를 가져왔다”며 “예를들어 실수로 초과처방을 내렸을 경우 경고 메세지가 뜨는 등 처방시 재고할 수 있어 더욱 정확한 진단효과를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웅섭 교수는 “병원내부의 임직원간에도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며 “각각의 대상병원마다 처방전달시스템의 도입전후를 비교한 후 각 병원의 규모 및 의료인력 수 등을 감안하여 비교분석 해도 수익이 증대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제의료정보과학협회인 IMIA(International Medical Informatics Association)는 1988년 스위스법에 의해 설립된 NGO단체로 세계보건기구(WHO)와도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www.medifonews.com)
 
박지은 기자 ([e-mail])
2005-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