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항균제 내성 균주의 증가 원인이 향균제 사용에 의한 선택압력과 내성 균주의 확산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고 심각한 위협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연세의대 진단검사의학교실 세균내성연구소 용동은 교수는 최근 우리나라에서 임상적으로 중요한 내성균인 MASA, VRE, PRSP, ESBL, carbapenem 내성 그람음성 간균 등이 쉽게 발견되어 증가추세인 것으로 최근 감염관련 종합학술대회 조직위원회 주최로 열린 ‘KICIM 감염관련 종합학술대회’에서 ‘최근 분리된 세균에서의 향균제 내성’ 연구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조사에서 용동은 교수는 전국 항균제 내성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1997년 Korean Nationwide Wurveilance of antimicrobial Resistance group(KONSAR)을 조직하여 70여 병원의 임상미생물 검사실의 참여로 2002년도에 시행된 내성조사자료를 토대로 최근 우리나라에서의 주요 병원성 세균의 내성현황을 연구했다고 밝혔다.
용동은 교수에 따르면 “항균제에 내성을 보이는 세균이 증가하고 있어 감염증 치료시 항균제의 선택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치료 실패율을 증가시킨다”며 “보건의료 분야에서 심각한 위협요소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용 교수는 “이 같은 내성 세균의 비율은 국가에 따라서 다르므로 항균제 사용에 따른 선택압력과 원내외 교차 감염 등에 의한 것”이라며 “현재 우리나라는 내성세균의 비율이 선진 외국에 비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일부균종의 비율이 수년간 증가추세이므로 더욱 염려되는 상황”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용 교수는 “내성 문제가 심각한 세균에는 ◇그람양성 구균 중 methicillin 내성: Staphylococcus aureus (MASA), *penicillin 내성: Streptococcus pneumoniae(PRSP), *vancomycin 내성: Enterococcus faecium(VREFM) 등이 있으며 ◇그람음성 간균 중에는 extended-spectrum: β-lactamase(ESBL) 또 plasmid 성 AmpC β-lactamase 생성Escherichia coli, *Kievsiella pneumoniae 등 이다. ◇ carbapenem 내성: Pseudomonas aeruginosa와 Acinetobacter baumannii 등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조사 결과 용동은 교수는 “임상적으로 중요한 내성균 등이 발견되어 국내에서 증가양상을 띠고 있다”며 “지속적인 내성균 감시와 대책수립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www.medifonews.com)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