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신탁회사와 GSK는 5월 1일자로 폐렴을 포함한 병원에서 획득되는 항생제 내성 감염 균의 증가를 억제하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항생제 개발에 협력하기로 발표하였다. 이는 웰컴 신탁의 의약품 개발 촉진계획 사업의 일부로 지금까지 의학계가 풀지 못한 분야를 겨냥하여 지원하는 사업이다.
GSK는 4백만 파운드를 신탁회사에서 받아 각종 항생제에 내성을 유발하는 그람음성 균 치료를 위한 항생제 개발을 촉진할 계획이다. GSK는 이 자금으로 연구원, 장비 기타 프로그램의 경비에 충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신탁 회사는 협력 결과 발생된 상용 의약품에 대한 적절한 재정적 보상을 받게 될 것이다.
연구 초점은 녹농균, 크렙시엘라 및 아시네토박터(Acinetobacter) 등을 겨냥하고 있다. 이들 균들은 지금까지 상용된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고 흔히 병원에서 특히 중환자 실에서 감염된 폐렴 및 패혈증을 유발하는 병원균이다.
충분한 치료를 하지 못하면 환자가 예후가 좋지 않아 사망률이 높아지고 회복도 장기에 걸쳐 혹은 후유증을 낳고 있다.
GSK 의약개발 담당 수석 부사장 발란스(Patrick Vallance)씨는 “그람음성균 감염은 공중 보건 문제로 급속히 떠오르고 있다. GSK는 웰컴 신탁회사와의 협력을 환영하며 현재 우리 회사가 그 가능성을 평가하게 될 것이다”이라고 밝혔다.
각종 세균의 내성문제는 감염증 치료에 새로운 도전을 유발하고 있다. 지난 40년 간 새로운 항생제 시판이 많지 않았다. 이러한 도전을 인식하고 GSK의 의약품 개발 감염질환센터(ID CEDD)는 세균 및 다른 형태의 감염증 치료 의약품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웰컴 신탁은 9100만 파운드의 자금을 의약 개발 촉진사업 재정 지원으로 활용하여 연구자 및 회사를 대상으로 대소를 따지지 않고 도와 치료제 조기 신약 물질 개발에 기여하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러한 초기 물질 개발이 이루어진 이후는 주요 의약품 회사들이 다음 단계 본격적인 연구 개발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웰컴 신탁은 현재 의약품 개발 촉진 사업에 자금 조달을 위한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일차 신청이 2007년 5월까지 제출되면 2007년 10월에 심사위원에서 선택하여 간단한 목록을 작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윤영기자(yunyoung.kim@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