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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안산한도병원 파업 전 강경진압 ‘논란’

노조측 “폭력진압으로 부상자 속출” 주장

안산 한도병원노조가 지난 26일 실시한 파업전야제에서 대규모 폭력사태가 벌어져 논란이 되고 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안산한도병원지부(지부장 김선화)에 따르면 조합원과 전국에서 집결한 보건의료노조 간부 300여명은 26일 오후 6시부터 안산 한도병원 로비에서 파업 전야제를 진행했다.
 
그간 보건의료노조 안산 한도병원지부는 *노조 탄압 중단 *부당해고 징계 철회 *의료서비스 질 개선 *적정인력 확보 *근로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며 교섭을 진행해 왔으며, 사측의 불성실한 교섭태도와 노조 탄압으로 인해 지난 26일 총파업 전야제에 돌입했다.
 
노조측은 “합법적인 절차를 거친 평화적인 집회임에도 불구하고 구사대 1백 명을 동원해 집회를 방해했다”고 분노했다.
 
오후 7시 자체 모임을 가진 사측이 ‘병원이 폐업 방침을 발표했다’며 집회 현장인 로비로 내려와 조합원들을 협박하고 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무차별적인 폭력을 가했다는 것.  
 
사측의 폭력으로 집회 참가자중 1명이 실신하는 등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환자를 병원 응급실로 이송하려 하자 사측의 환자 치료 거부로 환자가 위급한 상황이라고 분개했다.
 노조측은 “비단 오늘뿐만 아니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회의가 열렸던 25일, 26일에도 사측의 온갖 불법부당노동행위가 자행됐다”며 “병원측은 조정회의에서 겉으로는 대화 의지를 표명했으나, 뒤로는 조합원·비조합원 구별 없이 전 직원에게 탈퇴서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노조측은 “현재 사측의 불성실교섭으로 조정은 중지된 상황이며, 27일 0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