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용흥)은 스코틀랜드국제개발청(Scotland Development International)과 공동주관으로 ‘제4회 한국-스코틀랜드 생명과학 포럼’을 스코틀랜드 에딘버러(Edinburgh)에서 24일부터 26일까지 개최한다.
이 포럼은 2004년부터 매년 한국과 스코틀랜드에서 교대로 열리는 행사로, 양국간 줄기세포연구 및 실용화, 신약탐색 및 개발 등 생명과학분야 정보교류와 R&D협력 촉진을 위한 세미나, 기관방문, 기업간 일대일 면담 등으로 구성된다.
한국측에서는 종근당, 대웅제약, LG생명과학, 녹십자 등 제약기업과 세포응용사업단, 포천중문의대의 줄기세포 연구자 등 총 8개 기관 15명이 참여하며, 스코틀랜드 측에서는 복제양 돌리로 유명한 에딘버러대학 윌머트(Wilmut) 교수를 비롯해 관련 연구기관 및 기업 등 약 11개 기관에서 참여하게 된다.
진흥원은 2002년 스코틀랜드와의 전략적 제휴를 맺은 이래 양국간의 국제협력 사업을 긴밀하게 진행하기 위해, 지난 2004년 9월 진흥원 유럽지소를 독일에서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로 이전한 바 있다.
또한 진흥원은 국내 기업의 신약개발의 국제화 및 선진화를 목적으로 지난 2004년 신약개발 국제협력연구사업을 신설, 현재 한국 기업과 스코틀랜드 연구기관 간의 3개 협력연구과제를 대상으로 과제당 연간 1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용흥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국과 스코틀랜드 모두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줄기세포 연구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바이오 선진국인 스코틀랜드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신약개발 및 줄기세포연구의 기술경쟁력을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