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병원(원장 오동주) 신관이 지난 19일 준공식을 갖고 개원했다.
새롭게 신축된 구로병원 신관은 연면적 1만4223평 지하 4층 지상 8층 규모로 584개의 입원병상을 갖췄으며, 간소화기센터, 심혈관센터, 당뇨센터, 여성암센터 등 4개의 전문 진료센터와 각종 특수진료실 등 모든 병동과 진료부서가 이전해 신관에서 진료를 하고 있다.
진료의 전문화를 위해 질환별 특성화센터와 클리닉을 더욱 강화했으며, 진료시스템을 개선해 심혈관, 당뇨, 수술 등 당일 검사부터 진료, 시술이 가능한 원데이케어시스템을 확대 실시해 입원을 최소화하고 환자의 빠른 쾌유를 도울 예정이다.
또한 전 병실은 기존 6인실에서 5인실로 바꾸고 병실내부에 환자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특히 응급의료센터를 권역내 응급환자를 모두 소화할 수 있도록 확장한 가운데, 국내 어디서든 3시간이내 모든 응급환자 이송이 가능토록 신관 옥상에 헬리포트를 설치, 체계적인 응급의료시스템을 갖추어 골든타임존을 구축했다.
향후 이러한 항공응급의료시스템은 심장 등 장기이식수술도 가능하게 해 획기적인 진료혁신을 꾀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수술실은 기존 13개에서 19개로 확장이전하고 야간에 수술실을 확대 개방해 환자의 빠른 치료를 도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새 병원에 도입되는 장비는 모두 최첨단 의료장비로 여기에만 무려 350여억이 투입됐다.
MRI, CT, SONO 등 기존의 의료장비를 최신 모델로 교체 및 확충하는 것을 비롯해 리퍼사이트 MRI와 64채널CT, 핵의학과에 PET-CT와 감마카메라 2대, 방사선종양학과에 리니악 2대, 최신 디지털 심장혈관 및 혈관조영 진단기기도 4대, 원스톱 진단검사시스템인 TLA 등 최첨단 의료장비를 대거 도입했다.
오동주 병원장은 “연내 완료될 본관 리모델링과 현재 추진중인 연구동과 외래센터 신축, 특수질환전문병원 건립 등 지속적인 의료인프라 확으로 5년 내 국내 최고 의료기관은 물론 동북아 의료허브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