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제약회사는 문제의 비옥스 후속으로 유사한 소염진통제 신약 아콕시아 (Arcoxia) 역시 심장마비 발작 및 뇌졸중 발생 위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FDA 자문위원들의 의견이 허가에 난색을 나타내고 있어 FDA 허가 취득이 어렵게 되었다.
아콕시아(etoricoxib)와 비옥스는 모두 비 스테로이드 소염 진통제로 COX-2 차단 약물로 소화기 부작용을 줄인다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유사한 COX-2 차단 약물로 화이자의 세레브렉스가 있다. 한편, 화이자 역시 2005년에 개발 중인 유사 소염진통제 신약 벡스트라를 철회했다. 회사측은 35,00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 결과에 의하면 아콕시아의 심혈관질환 위험성은 디크로페낙과 같은 종래 NSAID와 유사할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FDA는 소규모 및 단기 연구 보고에서 아콕시아가 나프록센이나 맹약과 비교하여 심혈관질환 부작용 위험이 더 많다는 사실을 주목하고 있다.
한편 머크는 아콕시아를 미국 이외의 60개 국가에서 판매하고 있고 FDA허가는 이 달 말경에 결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윤영기자(yunyoung.kim@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