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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한국의료, 외과의사 봉달희는 없다?”

14일 ‘그것이 알고 싶다’…전공의수급 문제점 방송

최근 진료과목에 따라 전공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공의 수급부족의 문제점과 대안을 담은 방송이 오는 14일 방송된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14일 밤 11시 5분부터 ‘흔들리는 한국의료계- 외과의사 봉달희는 있는가?(가제)’를 주제로 국내 의료인력수급의 현실을 점검한다.
 
‘그것이…’는 이번 방송에서 비인기과의 전공의 수급문제가 전문의 양성이라는 목적 뿐만 아니라 국가의 공공의료인력 확보 차원에서도 종합적으로 대책을 고려해야 할 중요한 문제라는 점을 강조하고, 그 대안을 집중 살펴볼 예정이다.
 
방송은 먼저 올해 정원의 절반도 채우지 못하는 흉부외과의 현실을 보여주고, 지방 병원에서부터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전공의 부족의 폐해를 다룬다.
  
‘그것이…’는 전공의들이 외과 계열을 기피하는 요인이 외과 의료수가가 선진국에 비해 낮고, 특히 의사의 진료비가 턱없이 낮은 점 때문이라고 밝힌다.
 
외과나 흉부외과 수술의 경우 고가의 장비와 10여명에 달하는 수술스텝들이 4~8시간에 걸쳐 고난이도의 수술을 하지만 그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
 
이와 함께 정부가 비인기과 유인책으로 내놓은 50만원의 수련보조금의 한계를 지적한다.
 
보건복지부에서는 비인기과의 전공의에게 매달 5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그나마 국공립대학에만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지급대상이 민간병원으로 확대되더라도 이는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아니라는 것이 전공의들의 중론이다.
 
따라서 비인기과의 전공의 수급을 위해서는 미봉책에 불과한 보조급 지급이 아니라, 의료수가 조정 등 근본적인 의료 환경 개선이 필요함을 방송에서 제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조현미 기자(hyeomi.cho@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