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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개원가 노리는 인터넷 사기 ‘천태만상’

홈페이지 사후 관리 엉망, 동영상 홍보도 엉터리

개원가를 타깃으로 하는 인터넷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어 개원의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서초구의 한 개원의는 최근 업체의 권유로 병원 홈페이지를 의뢰∙제작했다.
 
업체는 권유 당시 검색어를 등록하면 홈페이지가 뜨게 할 수 있다며 무료로 홈페이지를 만들어 준다고 했다.
 
하지만 막상 만들겠다고 하자 홈페이지 제작에만 1년이 걸렸고, 사후 관리도 전혀 없었다.
 
이에 계약을 파기하자고 연락을 취했으나 연결도 되지 않았을 뿐더러 연락이 돼도 담당자가 바뀌었다는 말만 들었다.
 
이 개원의는 자신의 경험을 빌어 “홈페이지의 경우는 비용이 들어라도 공신력이 있고 관리를 잘해주는 곳에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충고했다. 
 
동작구의 한 개원의는 동영상 홍보 피해를 당한 경우.
 
이 개원의는 A회사라는 곳에서 동영상을 통해 인터넷 **사이트에서 검색이 가능하다는 얘길 듣고 해당 서비스에 가입을 했다.
 
하지만 거의 노출이 되지 않을 뿐더러 잦은 노출을 위해 서버 사용료라는 것을 별도로 내게끔 유도했다.
  
A회사 텔레마케팅 담당자가 월 5만8000원에 2년간 계약하면 촬영과 편집이 무료라고 소개한 뒤 ‘정말 좋은 기회다’, ‘얼마 남지 않았다’는 식의 전화를 하루에도 수 차례 해 왔다.
 
이에 동의를 하고 나면 연락이 잘 안될 뿐더러 편집 등을 요구하면 1주일 이상 걸리는 등 사후관리가 엉망이었다.
 
그는 “다른 개원의들은 자신과 같은 경험을 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할 뒤 “이미 일이 벌어졌다면 내용증명을 발송하거나 법원에서 소액심사를 받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