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계는 2005년 1월에서 2006년 6월까지 약 1억 5500만 달러를 의회 로비에 지출했다고 브룸버그/시카고 트리뷴 보고에서 4월 3일 발표했다.
제약회사들은 지난 2년 간 매년 약 1,100 기관에 파견하여 의회 위원과 행정부 기관에 로비해왔다.
제약 계는 예컨대 처방약의 재수입에 대한 정부 금지조치를 유지하도록 하는 주요 목적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본 보고 센터 소장인 이스마일(Asif Ismail)씨는 “제약계가 한 로비는 입법을 차단하는 일이 핵심이었다. 처방약 재수입 건에 대한 여러 차례 입법 시도가 있었으나 결국 수입은 아직도 불법으로 남아 있다” 라고 비판했다.
제약계는 또한 연방 정부가 의료보호에 사용되는 처방약가에 대해 협상하도록 하는 입법을 차단하는데 성공했다.
LA 타임지는 “금년 로비 전쟁은 더 심각할 것으로 예견된다”고 말하고 공중 시민 보건 연구 집단의 소장 월프(Sidney Wolfe)씨는 “제약계가 지금까지 보고된 기록적인 액수 이상으로 이번에 더 많은 돈을 사용할 것이라고 한다. 제약 산업의 입장에서 보면 이 돈은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된다고 봐야 한다. 왜냐하면 매 중요한 사항에 성공적으로 이용되기 때문이다”고 피력했다.
한편 미국 제약협회(PhRMA) 수석 부사장 존슨(Ken Johnson)씨는 “보도 센터의 보고는 미국 연구개발 제약회사들이 정책입안자들을 위해 교육하는 노력에 대해 간과해버리고 있다. 우리의 우선 순위는 항상 환자의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고 우리는 환자가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 접근을 돕는 정책과 프로그램을 지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윤영기자(yunyoung.kim@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