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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전문병원, 강력한 브랜드파워가 생명”

대항병원 송재순 기획실장, ‘고객소통’ 필수

전문병원이 급변하는 의료환경에서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진료 부문에 대한 전문성 확보는 물론 강력한 브랜드파워를 가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대항병원 송재순 기획실장은 ‘2007 병원마케팅 광고 및 PR 전략수립세미나’에서 “영리법인 및 민간보험 도입, 의료광고 확대 등의 의료시장의 변화는 의료계 특히 전문병원에 보이지 않는 암흑터널”이라고 주장했다.
 
송 실장에 따르면 전문병원이 이러한 암흑터널을 빠져나가기 위해서는 종합병원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전문병원은 종합병원에 비해 *친절하고 상세한 설명 *교통 및 주차의 편리성 *짧은 대기, 동선 등의 체계적 시스템 *야간진료 및 인터넷 상담 등 부가서비스에서 경쟁우위를 지니고 있고, 이러한 장점을 살려야 한다는 것.
 
송 실장은 담배와 향수, 콜라는 각각 말보로, 샤넬, 코카콜라 등이 바로 연상되지만, 가격 파괴의 돌풍을 몰고 온 세진컴퓨터가 컴퓨터의 주요 브랜드로 인식되지 않는 점을 들며 ‘파워 있는 브랜드는 많이 팔인 브랜드가 아니다’는 점을 강조했다.
 
브랜드파워는 *마음 속에 가장 먼저 기억되고 *높은 신뢰와 존경을 받으며 *철학, 비전 등 브랜드와 연결된 시각적 이미지의 총 집합체라고 규정한 송 실장은 “전문병원은 강력한 브랜드파워 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제시했다.
  
실제 대항병원의 경우 도입기에는 미개척 분야를 집중 공략해 종합병원 못지 않은 전문성을 쌓았다.
 
성장기에는 새로운 치료 차별화로 브랜드파워 및 신뢰성을 강화하는데 나섰고, 성숙기에는 이용 편이성을 제고해 내외고객을 강화하는 마케팅으로 격(格)이 다른 이미지를 쌓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전문병원으로서의 차별화를 위해 ‘대항다움’을 내세우며, *양∙질적 차별적 우위를 강화하고 *고객관계 시스템화로 예방을 우선하며 *주요 거점 별 지위 확보를 강화하고 *새로운 치료법(STARR) 개발에 몰두했다고 밝혔다.
 
한편 송 실장은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는 것은 기존고객의 강력한 추천이 원동력”이라며 “고객이 없는 일방적인 마케팅은 ‘모래성’”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자료를 토대로 고객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고 *경영∙마케팅∙사무, 특히 온라인에서 끊임 없이 고객과 소통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