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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건양대병원, 아시아 첫 Gemini-TF 기종 도입

악성종양 치료전후 진단적평가 유용 ‘기대’

건양대병원(원장 김종우)은 최근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필립스사의 Gemini-TF 기종 PET-CT를 도입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PET-CT는 필립스사의 Gemini-TF 기종으로, TOF(time of flight) 기법을 PET-CT에 도입한 최초의 장비이며 타 PET-CT에 비해서 민감도와 해상도가 우수한 LYSO crystal을 섬광체로 이용하고 있어 월등한 영상의 질과 진단적 예민도를 갖추고 있다.
 
특히 검사 시간이 다른 장비에 비해서 단축되므로 환자들의 시간을 절약하고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
 
이 기종은 유럽과 미주에서는 몇 대가 가동되고 있으나 중동을 포함하는 아시아권에서는 최초로 도입된 것이다.
  
병원측에 따르면 장비 설치 후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 등지에서 관계자들이 방문해 장비와 영상을 살펴보며 매우 우수한 장비로서 평가를 내렸으며, 자신들의 병원에도 도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영상의학과장 김지형 교수는 “PET-CT의 도입으로 본원에서 치료를 받는 다수의 악성 종양환자들의 치료 전후 진단적 평가에 매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일반 영상검사에서 놓치기 쉬운 미세한 원격 전이 병소나 일부 환자에서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는 동시 병발암 등을 미리 발견해 환자가 가장 최적의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치료 후에도 재발성 병변을 조기 발견해 환자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진일보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