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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의학회 법인화 눈앞…정부지원 물꼬 터지나

4월초 복지부 승인만 남아…“학술·정책적 의협 지원할 것”

대한의학회가 합리적인 재정운영을 위해 추진중인 법인화가 4월초 복지부의 최종 승인만을 남겨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4월 중 법인화가 이뤄질 경우 의학회에 대한 국무총리실, 복지부를 비롯한 정부 각 부처의 재정지원 규모도 확대될 전망이다.
 
대한의학회(회장 김건상)는 29일 오후 4시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정기총회 및 평의원회에서 법인화 추진경과 보고에서 “보건복지부에 사단법인 신청서를 제출했고 현재 신청서는 복지부에서 심의중에 있다”며 “늦어도 4월 초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의학회는 지난 2월 3일 개최한 사단법인 대한의학회 창립총회 자리에서 회원학회 대표자의 만장일치로 법인화 추진을 의결하고 임시의장 선출과 정관안 채택을 한 바 있다.
  
의학회의 법인화는 회원학회에 요구되는 책무 규모가 커지고 있는데다 회원관리를 포함한 고유사업 영역에서도 투명성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는 등 새로운 요구와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추진돼 왔다.
 
이날 경과보고에서 의학회는 법인화를 두고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우려와 관련 “사단법인의 법인격을 취득한다 해도 의협 정관상에 있는 의학회로서의 활동에는 변화가 없다”며 “오히려 외부로부터 이익단체로서의 성격이 부각되고 있는 의협이 학술 및 정책적으로 강화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의료계 전체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 김건상 의학회장도 인사말을 통해 ‘사단법인 대한의학회’의 역할과 위치에 대해 “기존 의학회를 승계하는 것을 명백히 한다”고 밝히고 “법인화에 있어 절차상 하자는 없고, 다만 내부적으로 연구를 오래해 온 것임에도 불구하고 각 회원학회의 의견 수렴과정이 미흡했던 것은 양해 바란다”고 당부했다.
 
의학회는 이번 법인화를 이룬 후 2008년 5월 대한의사협회 10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제32차 종합학술대회에서 ‘아시아 태평양 의학학술대회 편집인 총회’를 개최하겠다는 목표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의학회 법인화를 위한 창립총회에서 채택된 정관안을 인준했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